천간의 희기론

2024. 7. 12. 09:52사주와 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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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木의 희기

희용 喜用
生木 - 癸甲丙 活木 - 庚甲丁
 
물상 物象
生木 - 근(根), 묘(苗), 란(卵), 치어(稚魚) 등의 어린 생명체
活木 - 농자재, 건자재, 생산자금, 농업기계, 교육시설과 재료, 의식주 생활용품 등
 
사람 人間
生木 - 어린이, 학생, 교육생, 훈련생, 교육자, 어버이, 말과 글 등
活木 - 실습생, 예체능, 치안과 치료, 과학과 기술, 의식주가공, 그림과 음악 등
 
지장간 地藏干
寅 - 잠재력과 학습을 통한 절대적 실력, 교육에 필요한 지식
卯 - 학습과 현장실습을 통한 상대적 실력, 검증과 경쟁에 필요한 지식
亥 - 경력과 경험을 통한 가치가 완성된 검증된 실력, 보존과 전수에 필요한 지식
 
1) 춘절의 희기
 
동지부터 춘분까지의 甲木이 갖춰야 할 희용(喜用)배합은 己辛癸丙이다. 癸水는 지식적 자질이 되며, 辛金은 癸水를 보좌하는 주변여건과 지식의 깊이가 되며, 己土는 생활환경과 학습환경이 되며, 丙火는 배우고 익힌 능력을 발휘하여 활용하는 실천력이 된다.
甲木(절대적 실력) = 자질(癸水) + 깊이(辛金) + 환경(己土) + 실천(丙火)
 
동지부터 춘분까지의 甲木의 태과불급의기(太過不及宜忌)는 한냉(寒冷), 수다(水多), 목다(木多), 돈후(敦厚)로부터 발생한다. 金生水가 지나쳐서 한냉(寒冷)하면, 뛰어난 자질에도 불구하고 필요성을 의식하지 못하여 자신의 실력을 계발하지 못하므로 丙火로 온난(溫暖)하게 해주어야 생기(生氣)를 찾는다. 수다(水多)하면, 자신의 상상력과 창의력에만 의존하여 환경에서 제공하는 지혜로움을 받아들이지 않으므로 己土로 윤택(潤澤)하게 해주어야 공동체(共同體)의식을 찾는다. 목다(木多)하면, 학력과 지위만을 추구하는 어리석음에 현명한 처사(處事)를 행하지 못하므로 金生水로 수원(水源)을 삼아주어야 근본(根本)의 중요성을 찾는다. 戊土가 지나쳐서 돈후(敦厚)하면, 지식습득에 필요한 환경을 만나지 못하므로 庚金으로 기술을 익혀서 삶을 개척하여야 한다.
 
2) 하절의 희기
 
춘분부터 하지까지의 甲木이 갖춰야 할 희용(喜用)배합은 庚癸丙戊다. 癸水는 교습이나 정책기획에 능력에 필요한 지식이 되며, 庚金은 癸水를 보좌하는 주변여건과 기득권을 확보하기 위한 높은 자격조건이므로 학위와 자격증 및 지적재산권이 되며, 戊土는 생활환경과 직업활동 배경이 되며, 丙火는 조직사회에서 필요한 소통과 대인관계 능력과 같다.
甲木(지도력) = 지혜(癸水) + 가치(庚金) + 환경(戊土) + 소통(丙火)
 
춘분부터 하지까지의 甲木의 태과불급의기(太過不及宜忌)는 과습(過濕), 무성(茂盛)으로부터 발생한다. 습기(濕氣)가 지나쳐서 지엽(枝葉)이 굽으면, 고정관념에 사로잡혀서 대인관계가 원활하지 못하게 되므로 庚金으로 통풍(通風)을 시켜주어야 소통에 임하게 된다. 乙木이 많아서 가지가 무성(茂盛)하면, 지나친 경쟁심과 대인관계에서 불협화음이 많아지므로 辛金으로 절지(折枝)를 해주어야 실용적 관계를 개선해 나간다.
 
3) 추절의 희기
 
하지부터 추분까지의 甲木이 갖춰야 할 희용(喜用)배합은 丁己庚壬이다. 庚金은 분류, 구분, 판단, 예측 등을 통한 선악을 가리거나 실용성을 높이는 역할이고, 丁火는 금융정책, 기술체계, 탐구력, 예체능분야의 재능이 되며, 己土는 생활환경과 직업활동 배경이 되며, 壬水는 거래관계에 필요한 소통과 대인관계 능력과 같다.
甲木(전문성) = 기술(丁火) + 판단력(庚金) + 환경(己土) + 거래(壬水)
 
하지부터 추분까지의 甲木의 태과불급의기(太過不及宜忌)는 치열(熾烈), 금소(金銷)로부터 발생한다. 木이 지나쳐서 火를 치열(熾烈)하게 되면, 진퇴가 분명하지 못하고 과한 행동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므로 壬水로 시의(時宜)적절함을 찾아야한다. 火가 지나쳐서 금소(金銷)하면, 경험과 경력은 화려하나 가치를 높이지 못하므로 壬水로 주변여건에 맞게 적절히 대처해야한다.
 
4) 동절의 희기
 
추분부터 동지까지의 甲木이 갖춰야 할 희용(喜用)배합은 丁戊辛壬이다. 丁火는 자신의 실력을 나이와 경력에 맞게 재설정하여 새롭게 능력을 보강하는 것을 말하고, 辛金은 자신이 쌓아온 상품가치 및 지위 정도가 되며, 戊土는 생활환경과 직업활동 배경이 되며, 壬水는 조직사회에서 필요한 대인관계 및 역량의 정도가 된다.
甲木(상품가치) = 재교육(丁火) + 가치(辛金) + 환경(戊土) + 사회적 역량(壬水)
 
추분부터 동지까지의 甲木의 태과불급의기(太過不及宜忌)는 금침(金沈), 수탁(水濁)으로부터 발생한다. 壬水가 지나쳐서 辛金이 금침(金沈)되면, 자신이 오랫동안 이룩한 가치가 환경에 적합하지 못하여 시장성이 상실되므로 庚金으로 제 2의 직업능력을 새롭게 준비하여야 한다. 辛金이 지나쳐서 壬水가 수탁(水濁)되면, 처세를 바르게 행하지 않은 문제로 사회적 역량에 훼손이 발생하였으므로 戊土로 제 2의 직업환경을 찾아서 새롭게 출발하여야 한다.
 

乙木의 희기

1) 춘절의 희기
 
동지부터 춘분까지의 乙木이 갖춰야 할 희용(喜用)배합은 癸甲丙己다. 癸水는 상황을 해석하는 유연한 지혜가 되고, 甲木은 의지할 수 있는 사람내지는 소속이 되고, 丙火는 온난한 기운을 발휘하는 활동력이 된다. 己土는 활동환경이 된다.
乙木(상대적 실력) = 癸水(지혜) + 甲木(귀인) + 丙火(활동력) + 己土(환경)
 
동지부터 춘분까지의 乙木의 태과불급의기(太過不及宜忌)는 한냉(寒冷), 돈후(敦厚), 금다(金多), 목다(木多)다. 아직 차가운 기운이 남아 한냉(寒冷)하므로 먼저 丙火의 온난함으로 지하의 습기를 끌어올려 뿌리를 돕고 가지를 뻗게 해야 사회적 역량을 과시한다. 그리고 土가 많아 돈후(敦厚)하면 뿌리를 뻗거나 땅 위로 오르는 데 힘이 들어 노동을 하게 되지만, 甲木에 의지하여 소토(疏土)하면 재교육을 통하여 지적능력을 겸비할 수 있다. 또한 金이 지나치면 어린 싹에 상처가 되고, 걱정이 앞서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니 丙火로 환경을 개선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木이 지나칠 경우에는 金으로 절지(折枝)해 주면, 험난한 시절을 살다가 노후에는 의식(衣食)이 편안해진다. 이와 같은 土와 金은 배합은 고단함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지 상격(上格)의 조건은 아니다. 그러므로 오로지 癸水와 丙火를 갖추는 것이 상격(上格)의 틀이 된다.
 
2) 하절의 희기
 
춘분부터 하지까지의 乙木이 갖추어야 할 희용(喜用)배합은 戊庚癸다. 癸水는 치열한 경쟁의 시대를 살아가기 위한 지혜고, 戊土는 뜨거운 열기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이 되며, 庚金은 지엽이 마르지 않게 유지하여 결실을 맺도록 하는 인내력과 필요한 자격조건이 된다.
乙木(경쟁력 갖춤) = 癸水(기획능력) + 庚金(자격조건) + 戊土(유리한 환경)
춘분부터 하지까지의 乙木의 태과불급의기(太過不及宜忌)는 수갈(水渴), 토조(土燥), 목분(木焚)이다. 점차 뜨거워져가는 시기의 乙木은 癸水의 도움으로 줄기와 잎이 마르는 것을 막아야 강하게 자라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된다. 하지만 火가 왕하면, 수갈(水渴)로 水가 말라 배움을 활용하지 못하고, 토조(土燥)로 땅이 마르면 열악한 환경에서 머물러야 하며, 목분(木焚)으로 경력과 경험을 쌓은 노력이 무산되게 된다. 그러므로 火가 왕한 경우에는 수원(水源)이 되는 金이 있어야 수재(殊才)로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
 
3) 추절의 희기
 
하지부터 추분까지의 乙木의 희용(喜用)배합은 癸甲丁庚己다. 癸水는 아직 뜨거운 열기가 남아 있으니 힘겨움을 이겨내는 정신력이 되며, 甲木은 노목(老木)이 시들 때를 대비한 의지할 곳을 말하며, 丁火는 경험과 경력을 쌓은 노련한 실력을 말하며, 庚金은 결실과 같은 성과를 거두는 가치를 말하며, 己土는 때가 변하였으니 진퇴(進退)를 구분해야하는 환경을 말한다.
乙木(전문가) = 癸水(의지력) + 甲木(협동심) + 丁火(숙련기술) + 庚金(가격) + 己土(퇴직환경)
 
하지부터 추분까지의 乙木의 태과불급의기(太過不及宜忌)는 목분(木焚), 목절(木切)이다. 일을 마친 노목(老木)은 결실을 맺은 연후에는 마르고 시들어야 하나 丁火가 지나치면 타버리므로 壬水로 열기를 식혀야 진퇴가 분명해진다. 그리고 노목(老木)은 金으로 다듬어야 새로운 가치가 생겨나는 것이나 지나치면 목절(木切)하여 쓰러지니 丁火로 제련(製鍊)시켜주어야 능숙한 솜씨를 자랑하게 된다.
 
4) 동절의 희기
 
추분부터 동지까지의 乙木의 희용(喜用)배합은 丙甲庚戊다. 동절에는 한기(寒氣)를 丙火로 조절해야 현실적 어려움을 피하지 않는 도전정신과 강한 의지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만약 丙火가 없으면 힘겨운 환경을 극복하지 못하므로 甲木에 의지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乙木의 기운이 땅 속 뿌리에 머물러 있으므로 戊土의 보호를 받아야 안전하다. 또한 庚金으로 수원(水源) 역할을 해주어야 다가올 봄에 水를 도와 乙木을 구하는 공을 세운다.
乙木(지도자) = 丙火(활동력) + 甲木(협동심) + 庚金(준비력) + 戊土(보호자역할)
 
추분부터 동지까지의 乙木의 태과불급의기(太過不及宜忌)는 한냉(寒冷)과 회화(晦火)다. 金生水는 미래를 대비하는 준비와 같지만, 지나치면 한냉(寒冷)하여 다가올 봄까지 견디지 못하므로 丙火로 온난(溫暖)하게 해주어야 봄을 맞이할 수 있다. 그리고 한기(寒氣)를 막아주는 戊土가 지나치게 높으면 도리어 丙火의 빛을 가려서 한냉(寒冷)해지므로 甲木으로 소토(疏土)해주어야 서로 돕는 의지(依支)가 생긴다. 


丙火의 희기

 1) 춘절의 희기 동지부터 춘분까지의 丙火가 갖춰야할 희용(喜用)배합은 癸甲辛己다. 춘절은 한냉(寒冷)하므로 만물에게는 丙火가 用하는 시기다. 그래야 金生水(辛癸)의 얼음을 녹여 영양분으로 쓰고, 甲木의 근본을 뻗게 한다. 초목을 생장시키기에 적당한 논밭과 같은 己土가 있어야 성과를 거둘 수 있다. 丙火(모성애) = 辛金(선임자) + 癸水(기초지식) + 甲木(학습활동) +己土(성장배경) 그러나 甲木이 너무 많으면, 자중지란(自中之亂)에 의하여 주변인물간에 다툼이 벌어지니 옭고 그름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엄중한 역할을 하는 庚金이 간벌(間伐)을 해야 법도(法度)가 바로서게 된다. 또한 戊土가 높으면 초목이 그늘에서 시들한 것처럼 사람을 널리 사랑하지 않고 차별하게 되니 甲木으로 소토(疏土)해서 水生木을 이끌어야 인자한 마음을 낸다. 그러나 土가 너무 박(薄)하면 수분(水分)을 머금지 못하므로 영양부족에 의한 질병으로 자신의 지적실력을 계발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에는 庚金으로 벽갑(劈甲)해서 인화(引火)하여야 생명을 중시여기는 분야에 전문가가 된다. 

2) 하절의 희기 춘분부터 하지까지의 丙火의 희용(喜用)배합은 癸乙庚戊다. 점점 염상(炎上)해져가니 癸水로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도록 지혜로운 지침으로 삼아야 한다. 乙木이 있어야 조직을 구성하여 지도자의 면모를 갖추게 되고, 수원(水源)이 되는 庚金이 있어야 부귀를 오래 유지하게 된다. 그리고 戊土가 있어야 영역을 개척하여 기르고 가꾸는 터전으로 삼는다. 丙火(운영자) = 癸水(계획) + 乙木(조직력) + 庚金(지속성) + 戊土(생활터전) 그러나 火의 열기가 지나친 시기이므로 반드시 庚癸의 金生水가 있어야 우환을 막을 수 있다. 또한 土를 만나면 심고 거두는 것이 당연하나, 金生水가 있어야 토조(土燥)와 목분(木焚)을 막을 수 있다. 결국 하절의 火는 수원(水源)이 되는 庚金이 있어야 부귀를 오래 유지하게 된다. 

3) 추절의 희기 하지부터 추분까지의 丙火의 희용(喜用)배합은 癸乙庚己다. 乙木은 지난 시절에 일군 업적이 된다. 이러한 업적이 왕한 火에 손상이 가지 않으려면 癸水가 있어야 유지하면서 위명을 널리 알리게 된다. 그리고 庚金이 있어야 성장의 정도에 따른 새로운 업적을 이루어 공을 세우게 된다. 이때의 己土는 새로운 성장기반이 되는 환경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丙火(전문가) = 癸水(직업유지) + 乙木(경력) + 庚金(성장정도) + 己土(신규환경) 그러나 火의 기운이 점차 쇠약해져가니 乙丙의 木生火가 이루어져야 경험과 경력을 쌓아서 직업능력과 가정을 유지하게 된다. 반대로 壬水가 지나치면 지난 시절 일군 업적을 모두 잃게 된다. 이러한 경우에 戊土로 水를 막아 火를 구하려 하면 도리어 매광(埋光)되어 더 큰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그러므로 오로지 木生火로 구해야 하며. 壬水를 보게 되면 庚金을 제련(製鍊)해야 하므로 직업전환이 필요하다. 결국 추절의 火는 木의 생조(生助)가 필요하거나 水와 상용되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 것이다. 

4) 동절의 희기 추분부터 동지까지의 희용(喜用)배합은 甲己癸다. 水가 왕한 시기이므로 火가 형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甲木에 의존해야 한다. 甲木이 없으면 형체를 갖출 수 없으므로 이론만 무성한 허황된 인물이 된다. 甲木과 寅木을 같이 얻는다면 직업적으로 커다란 공을 세우고 인덕도 많다. 또한 甲木의 뿌리를 보존하여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온 역할을 하는 己土가 필요하다. 그러한 가운데 癸水가 있으면 다가올 봄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丙火(인도자) = 甲木(능력유지) + 己土(유리한환경) + 癸水(미래계획) 만약 木의 보좌가 없는 상태에서 戊土로 왕한 水를 막으려 하면 토다회화(土多晦火)로 인하여 火가 생기를 상실하고 탈진하니 만인을 구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甲木이 있는 상태에서는 戊土로 有用之神을 삼으면 직업전환을 통하여 성공할 수 있다. 결국 동절의 火는 甲木으로 보좌하고, 土로 보온해야 안전한 가운데 공을 세우게 되는 것이다. 혹 乙木으로 火를 보좌하면 오래 유지하지 못하니 시간이 지나면 빛을 잃고 만다.


丁火의 희기
 
丁火는 유하고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재된 성품은 밝고 융화를 잘한다. 乙木을 앉고 효도를 하고 壬水에게는 충성을 한다. 丁火는 왕성하더라고 열기가 지나치지 않으며 쇠약하더라도 꺼지지는 않는다. 친어머니가 있으면 춘하추동 모두 무사하다.


해설
丁火는 만물이 다자라 무성하게 모두 갖춘 끝에 있으며, 다음을 번식하는 시작에 있으므로 중앙에 있다고 한다. 丁火는 등촉(燈燭)과 같아서 부드러우며 밝은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 대지를 태우는 강렬한 丙火와는 다른 陰의 성질을 지녔다. 지엽에서 자라나는 열매와 같은 것이니 乙木을 어미로 여기고, 수화기제(水火旣濟)를 이루어야 임무를 부여받게 되므로 壬水를 주인으로 삼는 것이다. 그러므로 木에 의하여 丁火가 旺하여도 壬水만 있으면 다른 것을 태우지 않으며, 木이 없어서 꺼질 듯하여도 己土만 있으면 보존할 수 있다. 丁火에게 최고는 甲木으로 춘하추동 모두 사용이 가능한 불꽃이 된다.
 
丁火의 충효를 乙木을 스승으로 하며, 壬水는 군주로 하며, 甲木은 부모고, 己土는 자식이라고 판단한다.

戊土의 희기
 
戊土는 견고하고도 두터우며 원래부터 중심을 지키고 바르다. 때에 따라서 열고 닫으면서 동정(動靜)을 달리하므로 모든 만물의 생명을 관장한다. 水습윤(濕潤)하면 생명이 낳고, 火로 건조(乾燥)하면 생명이 병든다. 만약 간곤(艮坤)하게 되면 빈 것과 두려움에 고요해진다.
 
해설
戊土는 비조(卑燥)하므로 딱딱하고 두텁다. 산처럼 장엄(莊嚴)하고 모든 만물을 관장하는 중심과 같은 신비로움을 지니고 있다. 봄과 여름에는 습윤(濕潤)한 땅으로 만물을 낳는 역할을 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건조(乾燥)한 땅으로 만물을 물러가게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寅月(艮)은 아직 건조하고 습기가 부족하니 만물이 나오지 못하고, 申月(坤)은 아직 습기가 최고에 달하고 건조하지 못하니 제 아무리 戊土라 하여도 하늘의 기운이 안정되어 아무 재해가 없기를 바라고 있다.


己土의 희기
 
己土는 낮고 습하며 중심을 바로하고 정직함을 담고 있다. 木이 무성해져도 시름이 없고, 水가 넘쳐도 두려워하지 않고, 火가 적으면 감춰서 어둡게 하고, 金이 많으면 빛나게 한다. 만약 만물이 풍요롭기를 바란다면 火로 생조(生助)하고 土로 방신(幇身)하여야 한다.
 
해설
己土는 낮은 곳에 있는 땅이고 물이 모여드는 습지(濕地)와 같다. 만물이 모이는 중심역할을 하고 사계절 모두를 고루쓰기위한 영양(營養)을 간직하고 있다. 木과 같은 생명이 무성하게 자라난다 하여도 능히 감당할 수 있으며, 金과 같은 사물이 많다하여도 빛나게 할 수 있다. 만약 己土가 모든 만물을 감당해서 무성해지게 하려면 丙火로 생조(生助)해주면 사람이 사는 땅이 되며, 丁火로 생조(生助)해주면 제품을 만드는 땅이 되고, 癸水로 습윤(濕潤)하게 해주면 생명이 자라나며, 壬水로 윤하(潤河)를 삼아주면 만물이 이동하는 통로가 된다. 그리고 戊土가 협조해주면 사계절 모두 해로움이 없다.
 

庚金의 희기

庚金은 죽이는 기운을 띠고 있고 최고로 강건하다. 水를 만나면 맑아지며 火를 만나면 날카롭다. 습토(濕土)는 나를 生하지만 조토(燥土)는 무르게 한다. 형이 되는 甲木은 능히 다루지만 甲木의 누이가 되는 乙木은 다르다.
 
해설
庚金은 수렴(收斂)하는 기운으로 먼저 甲木을 벽갑(劈甲)하여야 공이 크게 된다. 하지만 乙木에게는 거둬들이기 보다는 도리어 인정을 베풀게 된다. 그리고 庚金의 역할은 水火에 희기(喜氣)를 달리하게 되는데, 丁火를 머금게 되면 木을 벽갑(劈甲)하는 기운이 되고, 丙火를 머금게 되면 木을 강하게 키우는 지도력이 된다. 그리고 壬水를 머금으면 청백리(淸白吏)와 같은 맑은 인물이 되고, 癸水를 머금으면 지혜로운 인물이 된다.


辛金의 희기

辛金은 연약하나 온화하고 친밀하며 맑다. 土가 많은 것은 두려워하고 水가 찬 것은 좋아한다. 사직(社稷)을 위해서 일하고 생령(生靈)을 구하게 된다. 열기(熱氣)를 만나면 土를 기뻐하고 한기(寒氣)를 만나면 丁火를 기뻐한다.
 
해설
辛金은 날카롭고 연약하나 水를 만나면 윤택(潤澤)하여지며, 火를 만나면 온화(溫和)하며 맑은 인물이 된다. 土가 두터워서 매금(埋金)되는 것을 두려워하며, 水를 만나 수원(水源)이 되는 것을 기뻐한다. 壬水를 만나면 국가 정사를 돌보며, 癸水를 만나면 甲木을 키우는 역할을 하므로 사람을 돌보게 된다. 만약 여름에 하고 火가 지나치면 己土로 보호하는 것이 마땅하며 겨울에 낳고 水가 지나치면 丁火로 대적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다.


壬水의 희기

​壬水는 강하(江河)를 유유히 흐른다. 강건한 金의 기운을 설화(洩化)하는 강한 가운데에 덕(德)이 있으며 막힘없이 흐른다. 地支에 통근(通根)하고 癸水가 투간(透干)되면 하늘을 찌르고 땅에서는 달린다. 유정(有情)하면 다른 모습이 되며 상제(相濟)하면 따라간다.
 
해설
壬水는 하늘의 관문인 은하계(申중 壬水)를 이은 기운으로 강하(江河)를 유유히 흐르기도 하며, 바람을 타고 흐르는 수증기와 같다. 그러므로 天干에 있으면 공기와 같고, 통근(通根)하면 흐르는 물과 같다. 癸水의 습기(濕氣)와는 다르니 金을 녹슬게 하지 않고, 유용하게 쓰임을 높여준다. 그리고 土를 보면 사람과 만물을 소통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壬水는 강(强)한 金氣를 설화(洩化)하는 곧고 덕 있는 인물이 되며 두루두루 만인을 살피는 인물이 된다. 만약 天干에 劫財가 드러나면 추진력이 강하고, 地支에 통근(通根)하면 속도가 빠른 실천력을 보이고 있다. 여름에 태어나고 丁壬合이 되면 木에게 정(情)이 흐르니 굳세지 않고 유순한 인물이 되며, 丙火를 제지(制止)하고 丁火와 수화기제(水火旣濟)를 유지하는 순결(純潔)을 지켜낸다. 하지만 火土가 지나치면 水의 특징을 지키지 못하고 세력을 따르므로 순결을 지키지 못하고 환경에 따르는 인물이 된다.


癸水의 희기

癸水는 극히 약하기는 하나 나루터까지 흘러서 도달한다. 용은 얻으면 습한 기운을 얻는 변화를 하여 신비로운 공을 이룬다. 火土를 만나도 근심하지 않고 庚辛을 만나도 왈가불가 하지 않으며 戊土와 合하고 또 火를 거듭 만나면 合火되어 참되다.
 
해설
흐르는 특징이 있는 癸水가 목적지 까지 가기 위해서는 金生水가 되어야 한다. 또한 己土를 만나야 습한 기운을 보존하게 된다. 만약 온습(溫濕)한 시절인 봄에 辰을 얻으면 수증기에 되어 하늘을 타는 변화를 하니 아이디어와 온갖 지혜로 인한 묘한 일이 생겨서 이로움이 발생한다. 陰干인 癸水가 열기가 지나친 여름(午未)을 만나면 체(體)가 증발되어 두려운 것인데 己土가 있으면 보존되니 두렵지 않다. 그리고 가을에 庚辛金을 만나도 의지하지 않는 것은 木을 키우는 계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癸水가 午未월과 申酉戌월에는 己土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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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광 김성태